워낙 세세하게 기록하는 것을 좋아해서 글이 지루하더라도 이해해주세요..
깨달음
일단 무엇이든 도전해보는게 중요하다. 계속되는 도전들이 경험치로 쌓이는 것임을 잊지말자
지원하게 된 동기
근래에... 원서를 2~3군데 넣었지만 아직 별다른 응답이 오지 않던 시점 인턴이라도 하며 취업 준비하면서 생기는 공백기간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경력없이 비어있는 시간이 많다는 것은 그리 좋지 않을테니까요.. 그렇지만 인턴 또한 모집하는 곳이 많지 않더군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가능하다면 '커리어 스킬' 이라는 책에 나오는 것을 실천해보고 싶기도 했습니다
책에 경력을 쌓는 방법에 대한 여러 조언들이 나옵니다. (한국 정서랑은 조금 안 맞아서 도움 받을 수 있는 것만 읽어도 될 것 같긴 함다)
그 중에 인턴을 남이 뽑아주지 않는다면 내가 찾아가서 인턴 하나 만들어달라고 역제안 하는 것도 방법이 나옵니다. 무급이어도 하겠다는 열정과 근성으로 들이밀어서 들어가보라고 하지만.. 나에겐 사실 그럴 배짱이 없기도 하고.. 지금 사는 곳이 지방이라서 사실상 IT회사가 많이 있는 서울과 경기도가 아닌 자에게 그런 도전장은 들이밀기는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커리어 스킬
개발자가 되고, 성공하는 데 필요한 내용을 광범위하게 담고 있고, 그에 대한 조언이 현실적이고 유용하다. 이 책은 어디로 가야할지 로드맵을 그려주고, 무엇을 선택하면 좋을지 각 선택지들을
www.aladin.co.kr
그래서 인턴십 연계 해주는 코딩 테스트인 프로그래머스 스프링 코딩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학부 시절 지원을 했다가 항상 시험 날짜에 다른 중요한 일이 있어서 미응시로 탈락을 2번 했었던 지라 제대로 지원을 해보지 않았습니다. 문제유형도 잘 몰랐고요.. 겁이 많이 났습니다. 이력서를 작성하라고 하는데.. 특별한 이력도 없고.. 잘난 프로젝트 하나 없는 평범한 사람이기에... 코딩테스트 합격해도 이력서 넘어가면 다 탈락해버릴게 뻔하다는 생각했습니다.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것에 두려움도 있었지만 이제는 물러설 수 없기에 도전했습니다
코딩테스트를 준비하며
그동안 코딩테스트 언어로 JS를 썼습니다. Python을 할 줄 몰랐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번에 코딩 테스트를 Python으로 준비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삼성 같은 일부 기업들은 JS를 아직 지원안 하는 곳도 있거니와 유튜브나 많은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코딩테스트에 활용하기 좋은 언어라고 추천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짧은 기간 2주 안팎의 기간동안 연습을 했었고... 실제로 써보고 난 후에 알게 된 사실은 파이썬이 문자열 다루는 데에는 최고이며 문법들이 직관적이고 쉽다는 걸 알았습니다. 제공되는 패키지랑 모듈도 많아서 코딩테스트 때에 자료구조를 직접 구현할 필요 없이 모듈 끌어다 쓸 수 있다는 장점도 컸습니다.
이전에 프로그래머스 문제를 좀 풀어보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문제풀이 큰 곳은 백준인 것 같아서 백준으로 넘어가서 코딩 기초문제부터 풀어나가기 시작했고 활용하는 것은 Python 책 한 권 이전에 구매한 것 보면서 계속 공부하는 중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Algorithms을 다 잊어버렸던지라.. 다시 Divide & Conquer, Binary Search, Sorting Algirithms, Brute-Force, DP, Greedy, DFS,BFS 를 얕게남아 다시 공부하면서 익히고 있었습니다.. 고득점을 받을 실력은 안 되었지만 코딩테스트의 취지는 만점받는 사람을 찾으려는 것이 아니라 최악의 경우의 수인 커트라인에 미치지 못하는 사람을 거르기 위한 것임을 생각해볼때 커트라인 안에만 드는 실력을 쌓자는 생각으로 준비하니 마음이 편했던 거 같습니다.
인턴지원을 5곳 할 수 있는데 지원율이 나타나는데 지원율 높은 곳 1개 나머지는 보통~낮은 곳에 4개 썼습니다. 잘하는 사람 많은 곳에 써서 경쟁을 이길거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일단 코딩테스트를 붙어야 이력서가 기업에 넘어가는 것이기에 시험을 합격해야만 했습니다
시험 후기
시험은 인터넷으로 참고할 수 있어서 문법이 가물가물한 것은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4문제가 출제 되었는데 1문제는 SQL문제였습니다. 프로그래머스에서 좀 풀어보는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프로그래머스에 SQL은 LV3도 쉬운편인것 같습니다. LV3 정도 풀고 연습하면 시험때 수월합니다
1번째 문제는 단순 구현이었습니다.
2번째 문제는 DFS/BFS 많이들 풀어보는 장애물 문제 비슷한 형태였습니다. DFS/BFS 문제 유형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저는 당시에 제대로 코드로 구현할 정도의 수준은 안 되었기에 그냥 스킵했습니다
3번째 문제는 팰린드롬 수라는 것을 DP로 최대합/최소합 비슷하게 푸는 방식이었습니다. 팰린드롬 수라는 걸 들어본 것도 처음이지만 백준에도 팰린드롬에 대한 문제가 꽤 있었기에 풀어보면 도움이 되실 거 같습니다. DP 문제이기에 당연히 수학적 접근이 있다는 것은 유추할 수 있었는데 짝수일때와 홀수일때를 고려해서 나타날 수 있는 1단계 접근의 단서정도만 알아냈었고 테스트케이스는 틀리지만 일단 제출해서 돌려보니 테스트 케이스의 30%정도가 맞았습니다. 즉 짝수 홀수를 고려한게 아닌 다른 접근법을 찾아야 했는데 저는 아무래도 무리였기에.. 최대한 머리를 짜내봤지만 결국 타임오버..
4번째 문제는 SQL 문제였습니다. 프로그래머스 LV3 수준의 문제였었고 Group By, 서브쿼리 섞어서 쿼리문을 짜내려가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쿼리문 순서 헷갈리는 건 인터넷 참고해서 해결하면 되어서 어렵지 않았습니다. 쉬운편이라 가장 먼저 풀었습니다.
결국 제가 확실하게 푼것은 1,4번 문제였고 3번문제 부분점수 33점으로 총점 233점이었습니다.
커트라인만 넘긴다면 좋고!! 아니면 말고... 라는 마음으로 있었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기 전에 구글에 찾아보니까 https://ye0nn.tistory.com/50 블로그에서 저와 동일한 점수로 커트라인 넘긴 분도 있어서 나름 동질감도 느끼면서 재밌었습니다
[코딩 테스트] 프로그래머스 2023 Spring Coding 후기
2023 프로그래머스 Spring Coding에 지원을 했다! 처음으로 지원해봤는데, 코딩테스트를 통과하면 내 이력서가 기업에 전달되는 방식으로 하나의 자소서로 여러 기업에 지원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ye0nn.tistory.com
커트라인은 넘었는지.. 이력서가 넘어갔다는 통지 메일이 왔습니다. 이제 붙든 안 붙든 면접이라도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5개 기업중에 1곳만 면접 연락이 왔었고 면접을 봤습니다. 결과는 추후에 알려준다고 하여 기다리는 중입니다. 나머지 4곳에 대하여는 4~5일동안 아무런 서류 통과인지 아닌지에 대한 연락도 없었고 담당자가 확인했다고 뜨는데 그에 대해서 나타나는 결과가 없기에 제 개인적으로 탐탁지 않았습니다. 채용공고를 올려놓고서 너무 무관심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말입니다. 근데 작년, 재작년에 응시하셨던 분들 후기들을 좀 읽어보니 지금 이번에 나만 겪은게 아니라 이전 부터 반복되었던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의 주관적인 프로그래머스 인턴 채용 회사에 대한 비판
사실 여기서부터 제 경험에 바탕을 둔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개개인의 생각은 다를 수 있는거니 의견이 다른 분들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그래머스의 인턴 채용 회사 관리가 실질적으로 잘 이루어지는지에 대해서 의심이 되는 점들이 있었습니다
오늘 2.23일 이 글을 쓰는 기준에 인턴 지원한 이력들 보는 페이지 디자인이 바뀌었긴 한데.. 그 전에는 담당자 확인이 태그 형태로 표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내 이력서를 담당자가 봤는지 확인 할 수 있었는데 7일이 넘게 안 보는 회사가 1곳 있었습니다. 그 회사는 탈락 통보를 한 날이 담당자가 처음으로 내 이력서를 확인한 날이며 그날 바로 불합격 처리로 넘겨버리고 프로그래머스를 거쳐서 형식적인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귀하의 이력서를 면밀히 검토했지만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되어 탈락했다는 뉘앙스의 메일이었습니다 근데... 담당자 확인을 매일 체크하던 나로서는... 최소한 담당자 확인이 이뤄졌고 약간의 텀이 지난 후에 불합격 통보가 날라오면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7일동안 담당자가 한번도 안 보다가 확인하자마자 바로 컷해버리고 프로그래머스에서 심사숙고했지만 안타깝다는 언행불일치(보여진 모습과 메일의 내용의 불일치)한 메일을 보낸다는게 회사도 프로그래머스 측도 시험 이후에 지원자 및 채용 관리에 대한 부분이 너무 소홀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험을 보고서 10일이 지난 지금 오늘 아침까지만해도 담당자 확인 태그가 붙어있지만 아직까지 합불 통보도 없으며 면접 연락도 없는 회사 2곳에 대해서 좀 의아했습니다. 물론.. 최종 발표가 31일까지라 시간이 있다고는 하지만 그 10일이라는 기간동안 아무 연락없다는 건... 관심이 없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큰 기대를 한 것도 아닐 뿐 더러 면접 경험이나 쌓아보고자 하는게 목표여서 괜찮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정말 간절한 기회인데 아무 피드백이 없다는 건 내가 된건지 안 된건지 모르기에 그저 바라만 보는 희망고문이지 않은가 싶었습니다. 스타트업이 인원은 적기에 많이 바쁜건 알겠지만.. 최소한 자기 회사가 인턴을 채용하고자 프로그래머스에 공고를 넣었다면 그에 대해서 회사는 성실하게 채용하려는 모습을 보여주는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게 지원자들에게 비쳐지는 그 회사의 모습이니까요. 너무 무관심해보이는 태도가 뽑아도 그만.. 안 뽑아도 그만.. 의 모습으로 비쳐졌습니다. 프로그래머스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좀 확실하게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론
저는 이번 프로그램 통해서 1번 면접을 보는 경험을 가졌습니다. 면접 보라고 해준 회사가 있다는게 좋았고 합/불을 떠나서 지원자에게 관심을 가져준 회사가 있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처음 해보는 면접을 통해 보완해야할 부분들을 알게 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잘 풀린 것은 아니지만 너무 상심할 것도 아닌 것 같아요. 그저 하나의 경험일 뿐이고 더 준비하고 내가 하고자 하는 목표를 향해 보완하고 도전하는 것이 중요한 거 같아요. 슬램덩크의 불꽃남자 정대만 처럼 포기를 모르는 자가 되어야겠습니다(더 퍼스트 슬램덩크 보면서 큰 교훈을 받았습니다)
포기하는 순간 경기는 끝납니다 - 안한수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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